[사업 트렌드] 전자상거래 한국 이커머스 개선전략
사진_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은 ‘외형 성장’과 ‘내실 경영’ 두 마리 토끼를 잡지 못한 채 딜레마에 갇혔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공개(IPO) 1호 기업 출현도 유력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고물가에 지갑을 닫은 소비자가 많아지고, 해외 이커머스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업황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은 절치부심하며 일어설 준비에 한창이다.
[다시 뛰는 이커머스] ① ‘서비스명 변경’ 당근, 하이퍼로컬 정조준…올해 더 달린다
[다시 뛰는 이커머스] ③ ‘흑자 기업’ 오아시스, 신년도 내실 다지기 ‘집중 또 집중’
[다시 뛰는 이커머스] ② ‘비용 효율화’로 첫 월간 흑전한 컬리…신년 키워드는 ‘팬덤’
출처_디지털데일리
그래픽_비즈워치
"1초라도 더"…이커머스, '체험'에 사활 걸었다
출처_비즈워치
컬리·11번가·알리는 '인앱게임'
오늘의집·당근은 '커뮤니티'·'콘텐츠'
체류 시간·신규 고객 확대 목적
이커머스 업계가 '고객 체류형 인앱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게임이나 커뮤니티 등 서비스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서다. 마치 마트와 백화점이 체험형 요소를 강화해 매장 집객력을 높이려는 것과 같다. 앞으로 이커머스도 오프라인 채널처럼 고객의 시간을 점유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게임에 '동네' 모임까지
온라인도 오프라인처럼
1초라도 더 있어줘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이커머스 업계가 적자 등으로 어려움이 커진 상황에서 인앱서비스 도입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며 "고객 체류 시간을 늘려 추가 구매를 유도하고 광고 수익 등을 증대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업계 1위인 쿠팡은 인앱서비스에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다는 것은 흥미로운 점"이라고 말했다.
체질 개선 나선 이커머스, 군살 빼기 ‘집중’
출처_매일일보
인력 감원, 사업 축소, 수수료 인상 통해 수익 개선
11번가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짠물 경영에 나섰다.
이미지_컬리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커머스 업체들은 최근 저효율 사업 철수, 판관비 축소, 인력 감원, 수수료 인상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외형 성장에 치중하면 수익 악화가 뒤따를 위험이 있는 만큼, 거래액이 적더라도 내실을 다져 독자생존 역량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커머스 시장 성장 둔화 흐름 속 영향력을 꾸준히 키워가는 쿠팡과 초저가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가세한 중국 플랫폼의 움직임까지 예시주의할 것으로 보인다.
- 11번가는 저효율 사업을 하나둘씩 줄여가고 있다. 강제매각 절차를 밟는 상황에 맞춰 짠물 경영을 통한 수익성·기업가치 개선에 역점을 둔 복안으로 풀이된다. ‘티켓 11번가’, ‘홈앤카’ 서비스도 종료했다.
- 뷰티 플랫폼 ‘화해’ 버드뷰도 지난해 10월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 위메프 역시 지난해 5월 이직 희망자를 대상으로 월 급여 3개월치를 지급하고 인력 감축을 시행한 바 있다. 큐텐에 흡수된 후 몸집이 불어나면서 인력 효율화를 모색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 무신사의 리셀플랫폼 솔드아웃은 수수료 인상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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